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베리어 크림 / 유산균 크림

우리 몸은 확실히 챙겨주는 만큼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근래 피부관리에 소홀했더니 얼굴이 따갑고 화끈거리고, 기초 화장품 바르는 시간이 편하지 않더라구요. 쓰고있는 화장품이 넉넉해서 새 제품을 사고싶지 않았어요. 

요즘 화장품은 좋은 성분과 효과 대비 가격도 저렴해서 피부만 건강하면 왠만한 제품은 피부에 찰떡같이 붙어요. 그 후로 전 질좋고 비싼 화장품보다, 전문관리샵에서 저렴한 관리를 자주 받고 가성비 좋은 기초 화장품을 쓰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 전문관리샵은 커녕 마스크팩 한 장 올리는 것도 귀찮아서, 크림이나 알로에젤만 쓱쓱 바르고 자는 날이 많았어요. 그리고 라네즈 래디언씨 크림을 쓰고 있는데 용량이 너무 창렬해요.. 저녁 크림은 팍팍 쓰고 싶은데, 뚜겅을 열면 손가락이 소심해지더라구요.

라네즈 래디언씨 크림을 다 쓰고, 3가지 조건을 충족할 크림을 찾아 잠실 롭스에 갔어요. 첫 째는 듬뿍 써도 될 만큼 넉넉한 용량과 둘 째 화끈거리고 따가운 피부를 진정시켜줄 좋은 성분, 셋 째 납득할만한 가격이예요.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베리어 크림은 뷰티카페로 유명한 파우더룸에서 인기글로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유산균을 얼굴에 바른다고 해서 신선했거든요. 사실 일리윤이라고 하면 해피바스같은 바디제품 브랜드 이미지였는데, 일리윤 페이스 제품만 쓴다는 분들도 많아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제품명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베리어 크림은 100ml 용량으로 라네즈 래디언씨 크림(30ml)의 3배 이상이어서 듬뿍 써도 되겠다 싶었어요. 가격은 28,000원인데 오프라인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19,600원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아모레퍼시픽몰은 일시품절이어서 생각보다 더 인기가 많구나 생각했어요.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베리어 크림은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타르색소,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트리에탄올아민, 6가지 성분이 무첨가된 순한 저자극 크림이예요. 패키지를 보시면 연약/건조한 피부용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근래 따갑고 화끈거린 제 얼굴에 편한하게 발리면서 피부가 진정되는 걸 느끼고, 순한 제품인 것을 몸소 체험했어요.

유산균 발효용해성분인 락토스킨콤플렉스가 함유되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데, 바르고 나면 피부에 한겹의 얇은 막이 가볍게 씌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이런 타입의 크림은 진정 효과는 있어도 보습 효과는 약할 수 있는데 속건조도 잡히는 느낌에 놀랐어요.

떠먹는 그릭 요거트같은 제형이고, 끈적임이 없이 산뜻하게 흡수돼서 여름에 써도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은은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향이라 냄새에 예민한 분들도 쓰기 좋겠더라구요. 실제로 향이 좋다는 리뷰를 읽고 저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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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윤 유산균 화장품 중에 로션이 제일 유명한 것 같은데, 전 크림이 필요해서 크림을 구입했어요. 잠실 롭스에서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베리어 에센스 드롭도 테스트해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일리윤 유산균 로션도 써볼 생각이에요.

피부에 편안하게 얹히는 순한 화장품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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