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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송파구 푸주옥 설렁탕 먹기:: 챙기기 2020. 3. 29. 20:52반응형
지난 주부터 일요일에 올림픽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벚꽃, 개나리꽃 말고도 퍼석한 땅에 푸릇한 풀들이 많이 자라 완연한 봄이다. 올림픽공원의 인공호수도 일부러 물을 뺀 듯 메말라서, 커다란 잉어들이 윗지느러미를 드러내고 헤엄치는 걸 볼때마다 마음이 안좋았는데 오늘보니 호수에 물도 차있고 보기 좋았다.
다들 겨울 끄트머리부터 코로나 때문에 지쳐있었는지, 마스크를 쓰고 산책 나온 사람이 상당했다. 봄을 맞는 떠들썩한 공간 속에서 좋은 기운을 느끼며 산책을 했다. 산책이 끝날 때쯤 남편이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했고, 먹고싶을 때 먹는게 보약이니까 저녁을 해결하러 설렁탕 가게로 향했다. 강동구 푸주옥 설렁탕 은 JYP 건물 바로 옆에 있다.
간판이나 가게 외관이 전체적으로 낡아보였다. 일요일이고 저녁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손님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꽤 많다고 했다. 가게 왼편에 자리한 사골 국물 우리는 가마솥들 하얀 김이 엄청나다. 사골 육수 이렇게 내고 있다고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설렁탕 가격은 10,000원이다. 설렁탕은 어느 가게든 가격대가 있는 듯하다. 강동구 푸주옥 설렁탕은 24시간 연중무휴라고 적혀있고 전품목 포장판매도 되고, 무료로 택배판매도 된다고 저어기 적혀있다. 양을 넉넉히 포장해주는 대신 밥, 김치, 깍두기는 유료라고 한다. 김치, 깍두기 추가는 2,000원이다.
밑반찬은 단순하지만 정확히 있어야 할 것만 나온다. 설렁탕에 김치와 깍두기가 빠질 수 없지. 원래 설렁탕 맛집은 깍두기 맛집이다ㅎㅎ 깍두기도 맛있지만 여긴 김치가 맛있다. 어느 식당을 가던 깍두기를 많이 먹는데 여기서는 김치를 더 먹었다. 어서 먹어보고 싶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설렁탕에는 고기말고도 소면이 들어있다.
막 나온 설렁탕은 간이 전혀 안되어있다. 그래서 사진의 소금과 후추, 파를 넣어 내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춘다. 국물은 잡내가 전혀 없고 깔끔하고 적당한 깊은 맛이 있다. 깊은 맛 중에는 추상적이지만 무겁다고 느끼는 맛이 있는데 이건 가볍다. 그리고 고기가 얇고 넓게 들어가 있다. 고기에 육즙이 빠졌는지 고기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싹싹 긁어 먹었다. 가게 들어가기 전에 입맛이 없다고 한게 무색할만큼 다 먹었다. 설렁탕에 조미료가 안들어가서 그런지 속이 편했다. 강동구 푸주옥 설렁탕은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아보인다. 다만 테이블 위생이 별로였고, 종업원분들이 타성이 젖은 듯 친절하진 않았다. 한 번은 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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