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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모유수유와 무알콜맥주:: 적어놓기 2022. 6. 30. 11:38
수험생활로 지친 남편은 어느 날은 막걸리, 어느 날은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았고, 마시긴 마셔야 겠는데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논알콜 수입맥주를 발견하고 벌크로 주문했다. 논알콜 수입맥주로는 에딩거와 그롤쉬가 맛있어서 섞어 샀다. 논알콜 맥주는 알콜 함유 0.0% 으로 알콜이 소량 들어있다. 이때도 난 모유수유로 한모금, 두모금 정도만 마시는 정도였는데, 논알콜 수입맥주를 벌크로 한 5번 정도 시켰을 때 였을까? 남편이 저렴하다며 편의점에 카스 0.0을 사왔다. 국산 논알콜 맥주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국산 맥주는 맛이 없으면서 국산 논알콜, 무알콜 맥주가 이렇게 맛을 잘 낼 줄은 몰랐다. 게다가 칼로리가 말도 안되게 낮다!! 대신 카스 제로는 0.0% 논알콜 맥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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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헌혈증 기부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적어놓기 2022. 6. 30. 10:52
서랍 정리를 하다가 헌혈증이 나왔다. 나는 빈혈 때문에 못하고 남편 헌혈증이었다. 남편이 수험생이기도 하고, 좋은 일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기부처를 알아보았다. 당근마켓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나눔하기가 내키지가 않아 알아보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헌혈증을 받고 있어서 보낼 준비를 했다. 총 7장으로 몇 장 안되지만 보관해두는 것보다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랬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는 헌혈증 수량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가급적 10장 이상 모아 보내달라고 적혀있다. 모아둔 깨끗한 에어캡, 뽁뽁이도 잘 챙겨서 우체국에 가져다 주었다. 아래 사진처럼 보내는 봉투에 이름, 연락처, 헌혈증이 몇 장 들어있는지 적어주면 된다. 잘 도착한 우편물은 금요일(매 주)에 안내 문자가 오고, 사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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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모델링팩 진주 / 세이면 김치국수 / 사브르 디너스푼 아이보리, 네이비블루:: 적어놓기 2022. 6. 14. 12:19
카카오 쇼핑 할인쿠폰이 생겼어요. 1만원 이상 2천원 할인 쿠폰이라 정말 꿀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걸 안쓰면 인간도 아니다 라고 다소 하찮은 부분에서 오버하는 자아를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품목을 손가락으로 넘겨봤지요. 그러다 발견한 모델링 마스크 팩. 자주가는 카페에서 피부가 좋아지는 꿀팁에서 종종 등장하는 팩 종류예요. 다만 저에겐 생소해서 언젠가는 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질러버립니다. 출산과 육아로 정말 많이 상해버린 피부를 좀 살려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저는 오히려 집에 있는 시트 마스크 팩은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모델링팩은 얼굴 온도도 낮춰줘서 2,3일에 한 번씩 꾸준히만 해주면 피부가 정말 좋아진다고 많이 들었어요. 메디플라워 라는 브랜드는 미용실기시험? 하시는 분들도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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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아기 동화책 / 모유수유 철분+비타민씨 / 피코크 쿠키:: 적어놓기 2022. 4. 24. 11:19
물려받은 동화책이 있긴한데, 그림과 내용이 더 단순했으면 해서 검색해봤다. 추천도서가 많았는데 사과가 쿵과 안녕 달님 두 권만 알라딘에서 주문했다.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다. 동화책을 보고있으니 마음에 온화해진다. 6개월 아기는 모서리를 물고 책을 탕,탕 치는데만 열중하지만 엄마는 꿋꿋하게 아침 저녁으로 읽어주고 있다(웃음) 육아 중에는 가끔 호사가 필요하다. 출산 전에는 절제할 수 있었던 부분도 출산 후에는 호르몬의 영향인지 종종 보상이 필요해졌다. 꾹 참고 일 주일에 한 번씩 최애 카페에서 크로와상과 디카페인라떼를 주문할 때면 부자가 된 기분이다. 임신부터 출산하고서도 꾸준히 챙겨먹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임산부와 모유수유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많이 찾는 영양제 브랜드인데 가격이 좀 있어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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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악수하는 꿈:: 적어놓기 2022. 4. 24. 01:00
잠에서 깨 눈을 떴을 때, 복권을 사야하는가? 난 뭘 해야하는거지? 생각했다. 꿈 내용이 마냥 희망적이지 못하고 찝찝한 기운을 남겼기 때문이다. 배경은 일반 사무실이었고 앞사람이 대통령과 악수를 했고 뒤에 있던 난 얼떨결에 덩달아 악수를 할 수 있었다. 꿈임에도 손이 참 따뜻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대통령과 악수했다는 시기심으로 날 불편하게 했다. 그러고 힘겹게 깼는데... 이 날 일진에 대해 풀어보자면 전날 자기 전 본전에 팔아버린 코인 2개가 훨훨 날았고... 5천원치 로또는 각 게임마다 당첨 숫자를 하나씩 남겨주고(총 4개가 맞음) th레기통으로 들어갔다. 꿈 속 사무실의 동료들은 귀인이 아니었나보다(주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