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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1日:: 챙기기 2020. 4. 12. 23:19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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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만나기 위해 새벽에 강남 도미인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 나에게는 택시비를 지불할 돈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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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이 넘는 2번 이상은 환승을 해야하는 버스를 새벽에 타지 않아도 되었다. 나는 내 시간을 아끼고, 내 체력을 아끼고, 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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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택시타고 온 내게 고생했다고 조식을 결제해줬고, 나는 호텔 조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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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낼 수 있었지만 언니가 조식을 사준다고 해서 고마웠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조식 프로모션 중이어서 훨씬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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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에서 꽃공양을 할 수 있는 돈이 내게는 충분히 있다. 봄이라는 짧은 계절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만끽할 시간과 오감이 내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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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봄꽃 속에서 거닐어 봄을 맘껏 누렸다. 마침 7일동안 꽃공양 시기였고, 예전부터 꽃공양을 하고 싶었던 내게 좋은 기회였다. 꽃도 5천원이어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양하고 언니와 함께 소원을 빌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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