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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무화과 열매

참회, 용서, 봉사

by 코코아 :I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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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좀 힘든 일이 있었다. 나쁜 사람이 된 것처럼 무서웠고, 한심한 사람이라고 낙인될 거야 라는 생각에 온 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두려움을 겪어야 했다. 사실 아직도 진실이 무엇인지 모른다.

당시에 김상운 선생님의 감정을 몸으로 느껴주기와 엔젤넘버 도서로 수시로 수호천사와 지도천사께 도움을 요청했다. 신기하게도 하나같이 "굳이 어려운 길을 가지마라" "그만하면 되었다. 이제는 신성에 맡겨라" 같은 비슷한 메시지를 계속 전해주었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살았지만, 감사하다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무의식 속, 스스로 만드는 뿌리 깊은 죄책감, 분노 같은 감정들이 인생 속 이슈들과 만나면서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이 파생되었다. 작년 말부터 가슴 에너지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올 해 3월까지 계속 보여주고 느끼게 하고 반복하며 올바른 시야를 갖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테스트 받는 느낌이다.

본성이 게을러서(전생 중에 반질반질한 선비가 있었다. 느낌 상, 학업을 등한시하고 풍류를 즐겼을 것으로 추정(확신)한다..) 이렇게 몰아세우지 않으면 안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도해주는 천사들이 고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계기로 이번 생에서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려움은 항상 스탠바이 중..

뉴에이지 영성을 접할 때, 카르마라는 족쇄에 스스로 갇힌다 라고 이해했었다. 카르마는 나쁜 것이 아니라, 그저 우주법칙 속에서 에너지 균형을 위한 것이라고 박진여 선생님이 그러셨다. 생각해보니 이원성 개념과 같았고, 가슴에서 납득할 수 있었다.

금번 내 삶이 보통인 것 같으면서도 머리 속이 복잡해서 무던하게 살 수 없었던 것은 어쩌면 여러 생 속에서 지어온 카르마 때문일 것이다. 잘못한 것은 용서를 빌고, 선한 일로 씨앗을 뿌리고, 기대하지 않고 행하는 습을 이 번 생 나에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아침마다 참회하고 용서하기 위해 절을 한다.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한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위원회 활동을 부탁한다고 연락이 왔다. '귀찮을 것 같은데..' 와 '나에게 연락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는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는데, 겸손히 알겠다고 했다. 집에 와서 보니 1:11에 온 연락이었다. 정말 알아서 다 해주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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